['21 미래산업' 리포트] (5) '인공지능' .. '인공지능이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은 컴퓨터를 이용해 구현되는 지적능력을 뜻한다.

AI는 지난 56년 미국의 존 매카시 교수가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AI 연구분야는 크게 두가지다.

구체적으로 지적 능력을 기계에 부여하려는 공학적 연구가 하나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에게 지적능력이 어떻게 생기고 나타나는가에 대한 관측과 분석을 하는 과학적인 연구가 다른 하나다.

지적 능력에 관한 연구란 점에서 AI는 심리학과 공통적이다.

그러나 심리학이 실험 결과와 확인에 치중하는 반면 AI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데 더 관심을 둔다.

AI 과학자들은 "비행기는 새처럼 날개를 퍼덕이지는 않지만 난다"는 비유를 제시하면서 사람같이 하지는 않아도 지능적 행태를 결과로 보이기만 해도 만족한다.

일반적으로 지능에 관해 넓게 받아들여지는 "튜링시험(Turing Test)"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정의가 있다.

단말기를 통해 컴퓨터에 여러 가지 질문을 했을 때 시험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응답을 마치 사람이 응답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면 그 프로그램은 지능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로봇의 지능도 측정할 수 있다.

로봇에 다양한 상황을 제시한 뒤 그 때 로봇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관찰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