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연 5.75% 학자금 대출 .. 7년분할 상환...틈새공략

소매금융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은행이 각종 틈새 대출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서울은행은 9일부터 전국 2백32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학자금대출서비스를 알리기로 했다.또 학교내에 학자금 대출관련 서류를 비치하고 대학별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은행의 학자금대출금리는 연 5.75%이고 매 학기 등록금 범위내에서 돈을 빌려 준다.

최장 7년 동안 분할 상환이 가능한 대출상품이다.서울은행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대출전결권을 대리나 과장 등 4급 책임자에게 이양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학자금대출이 일반개인대출보다 연체율이 낮다"며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소액대출시장을 파고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 외에도 서울은행은 또 011, 017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이너스대출제도를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이 대출제도는 현재 7천2백11건에 2백42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서울은행은 이같이 고객들의 반응이 좋자 대출한도를 지난 4일부터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