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사이트] '레이스게임 (www.nracegame.com)'

"레이싱게임 이제 사이버공간에서 즐기세요"

자동차경주같은 레이싱게임들은 사용자 혼자서 즐기는 아케이드(업소용)나 PC게임 형태로 선보이는게 대부분이다.이러한 레이싱 게임들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 먼거리에 있는 네티즌들끼리 서로 게임할수 있도록 만들어 커다란 인기를 모으는 사이트가 있다.

온라인 레이싱게임 서비스 전문업체 레이넷이 운영하는 레이스게임(www.nracegame.com)이 그곳.

레이스게임은 지난해 10월부터 순위사이트 100핫 싱글게임 부문에서 한게임에 이어 줄곧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 사이트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버추얼경마",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서킷"으로 이뤄져 있으며 복권 등 간단한 자바게임도 마련돼 있다.

레이스게임에는 서비스한지 9개월만에 20만명의 무료회원이 가입했다.

백원기 레이넷 사장은 "이 사이트는 사용자들이 방문했을 때 머무는 시간이 긴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최대 8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카레이싱게임 배틀써킷은 게임도중 지뢰, 미사일 등의 전투 아이템이 있어 레이싱 도중 상대선수의 차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템들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스피드와 전투를 동시에 고려해야 레이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채팅을 통한 전략적 팀플레이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실력에 따라 등급별로 경기가 나눠져 있어 초보, 고급 수준자 모두에게 흥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사이버머니를 이용해 게임부터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배틀써킷의 특징.

게임에 참전하려면 출전료를 내야 하는데 이것은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레이스머니나 제휴사이트에게 얻은 사이버머니를 환전해 이용하면 된다.

모아진 출전료는 결과순위에 따라 상금으로 지급되는데 사이버머니가 1만원 이상 모이면 현금과 같은 가치로 쓸 수 있는 사이버 쇼핑이 가능하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각 출전선수들에게 배팅할 수 있어 레이싱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차량아이템도 레이서의 취향과 전략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엔진, 타이어, 차량의 색깔 등을 선택해 나만의 맞춤 차량을 가질 수 있다.

버추얼경마는 말에 사이버머니를 걸고 후에 배당받는 관전형 게임이다.

경마데이터는 경기장 노면, 날씨, 풍향, 기수.말컨디션, 주행습성 등 오프라인 경마자료를 분석해 자료를 입력했다.

배당금액을 3백원 이하의 소액으로 설정, 사행심을 조장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재 이들 게임을 3D입체형태로 제작하는 중이며 이것이 완성되면 올 하반기부터 중국, 대만, 홍콩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백 사장은 이를위해 홍콩업체와 조인트벤처 방식의 현지법인인 레이넷아시아를 설립했다.

특히 배틀레이싱 3D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한 "더 크러쉬"는 주행역학, 충돌역학 등을 감안, 게임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외국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크러쉬는 자동차가 서로 충돌했을 경우 얼마만큼 뒤로 물러나는가를 복잡한 계산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더 크러쉬"는 오는 20일 문을 여는 레이스게임(www.racegame.co.kr)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6개월 뒤에 유료화할 방침이다.

백원기 사장은 "일본에서는 현지에서 5백개의 PC방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중인 e삼성 재팬과 공동으로 PC방을 통해 크러쉬를 공급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재미실업인 연합회와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미국은 마일리지 시장이 한국의 1천배 이상이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는게 백 사장의 생각이다.

유럽 등지에는 PC, 아케이드 게임으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버추얼경마는 019에 무선게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IMT2000 서비스에도 이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술신용보증기금로부터는 이번 1월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