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관련 자산주 '학교 책걸상 교체' 수혜..성창산업.이건산업 등

선창산업 이건산업 등 목재관련 자산주가 ''학교 책걸상 교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대한화섬 방림 동일방직 충남방직등 섬유업종 자산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성창기업 선창산업 이건산업등의 목재관련 자산주도 초강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보유 부동산 및 현금이 풍부한 자산주는 통상 금융.건설주와 함께 유동성 장세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성창기업 선창산업 이건산업등 합판.목재관련 기업은 최근 교육부의 학교 책걸상 교체 결정에 따른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책걸상 교체수요로 관련 기업이 수혜를 입겠지만 실제 실적개선으로 연결되는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기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책걸상은 조달청이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일괄 구매를 하지만 예산문제로 한꺼번에 초.중.고등학교의 책걸상을 모두 바꾸기는 어려운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목재.합판기업의 주 매출처인 건축과 가구업황이 나빠 전반적인 실적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관종 태광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목재관련주가 책걸상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현 장세가 재료가 잘 먹히는 유동성 장세라는 단편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