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소.벤처 수출보험 18조로 늘려..辛산자, 용도제한 없애

정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 규모를 18조5천억원으로 확정,지난해보다 3조원 늘리기로 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오전 무역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수출의 지속적 확대가 경제회복의 유일한 돌파구"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액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통해 "미국 경기 하강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드시 1백억달러 무역흑자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수출보험공사에서 인수하는 중소·벤처기업 수출보험 규모를 18조5천억원으로 확대,중소·벤처기업 지원 비중을 지난해 42%에서 올해 45%로 높이기로 했다.

또 무역금융보증과 관련,보증용도를 생산용 및 구매용으로 제한해온 규정을 풀기로 했다.이에따라 중소·벤처기업은 보증한도 범위안에서 용도와 상관없이 자금을 쓸 수 있게 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