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임직원 '헤드헌터화' 결실

LG전자가 지난해 2월부터 전 임직원을 ''헤드헌터''로 활용하는 인사 정책을 실시,2백명 가량을 뽑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도입한 ''우수인재 추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4백여명을 추천받아 1백98명을 뽑고 52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이 제도는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입사 희망자가 채용됐을 경우 해당 임직원에게 1백만원(S등급)∼30만원(B등급)의 보너스와 마일리지를 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최근 적극적으로 스카우트 대상을 추천한 임직원을 선정,포상식을 가졌다.

이중 최다 추천상을 받은 직원의 경우 모두 10명을 추천,이중 B등급 4명을 합격시켰다.또 마일리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2명은 A등급(50만원) 3명을 각각 입사시켜 1백만원의 추가상금 등 총 2백5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선발비용이 적고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도 있어 하루 평균 1명 이상이 꾸준히 추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