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 최고] '종근당 임상의학팀'

''아마조네스''''여성 천하''

회사 안팎에서 우리 팀을 부르는 별명들이다.우리 팀은 13명의 여자로만 구성돼 있다.

나이도 전원 31세 이하.

남자들이 범접하기 힘든 막강 여군단이다.팀원들의 전력을 보면 한마디로 전문가 집단이다.

약사(임경화 윤은미 김유희 강자훈 백차연 권은지) 간호사(신은희 권효진) 통계전문가(조숙정 이효정 김미영) 임상병리사(김민영) 유기화학전문가(강민정)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임경화(31·약학 석사) 팀장은 종근당 60년사는 물론 제약업계를 통틀어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팀장이다.일처리가 꼼꼼하고 야무지면서도 후배들을 이끌 때는 대범하기 이를데없는 ''왕언니''다.

임상의학팀은 새로운 성분의 의약품을 만들 때 임상실험 자료를 종합해 개발을 뒷받침하는 부서다.

통상 새로 만드는 약품의 효능을 분석하고 시판중인 약품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일을 한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前)임상실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점검한 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과정을 관리한다.

연구용 임상실험도 벌인다.

임상의학팀은 지난 1996년 5월 제약업계 최초로 우리 회사에 신설됐다.

다른 제약회사에는 독립된 곳이 별로 없다.

그만큼 아직은 업무를 개척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신세대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 팀의 모토는 ''아름다운 프로정신''이다.패기와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합리성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국내 최강의 여성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