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새 도래지...생태관광지로 개발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등 각종 희귀철새들이 도래하는 강원도 철원평야가 탐조관광지로 본격 개발된다.

15일 철원군에 따르면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철원평야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를 보호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인 출입통제선지역인 동송읍 하갈리 철원평야에 생태관광 시설을 설치한다.철원군은 이 일대 터 4천여㎡에 올해 말까지 2백30㎡규모의 탐조전망대와 2백50m의 접근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2년까지 주차장 3천3백㎡,휴게실 6백60㎡,진입로 5백m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철원군은 올해 사업비 1억4천만원을 들여 철원평야 50여만평에 날아와 월동하는 재두루미와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 등의 보호방안과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