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물류 강화..승강기제조 50%로 축소

현대엘리베이터는 서비스와 물류자동화 사업을 강화해 승강기제조부문에 70%이상 집중된 사업구조를 재편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백영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올해중 전체매출에서 승강기제조사업 비중을 50%로 낮추는 대신 유지보수등 서비스사업과 물류 주차 PSD(승강장 스크린 도어)등 기업들의 설비투자사업 비중을 5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백 대표는 "이런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2005년엔 연간 매출 1조원의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이머징 전략시장에 대한 영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위해 올 상반기중 국내 전문 기술인력을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에 파견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의 노하우를 전수시켜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크게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현대는 이를통해 2003년까지 중국 및 동남아 중동 시장의 5%(1천2백50억원)를 장악한다는 목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매출 2천6백억원,경상이익 1백60억원등의 경영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2천7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