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촌-북한산길 내년말 개통 .. 의정부.송추行 편해져

지난 1997년 서울시와 군부대,북한산국립공원측의 의견대립으로 중단된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북한산길간 도로공사가 올 하반기에 재개돼 늦어도 내년 말에는 개통된다.

서울시는 17일 도로개설 구간의 노선설계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왔던 관계 당사자들이 지난해말 기초설계안에 합의함에 따라 올 하반기안에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폭 25m(왕복 4차선),길이 2천4백30m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의정부와 송추 방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백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도로는 서울시 등 관계 당사자들의 노선설계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 97년 12월말 1차 구간이 완공된 뒤 3년여간 공사가 지연돼 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