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150만배럴 감산" .. 국제유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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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산유량 감축 협의에 들어갔다.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감산규모는 사실상 합의됐다"며 "공식회의를 거쳐 감산수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회담 소식통들은 OPEC의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가 하루 1백50만배럴가량 줄이기로 이미 의견을 모았으며 쿠웨이트도 이에 동조했다고 전했다.
1백50만배럴은 OPEC 하루생산량(2천6백70만배럴)의 약 6%다.
한편 국제유가는 16일 OPEC의 감산합의 소식이 미리 전해지면서 소폭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2월물은 전일보다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30.29달러에 마감되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1백50만배럴정도의 감산을 이미 예측해 왔다"며 유가의 추가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감산규모는 사실상 합의됐다"며 "공식회의를 거쳐 감산수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회담 소식통들은 OPEC의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가 하루 1백50만배럴가량 줄이기로 이미 의견을 모았으며 쿠웨이트도 이에 동조했다고 전했다.
1백50만배럴은 OPEC 하루생산량(2천6백70만배럴)의 약 6%다.
한편 국제유가는 16일 OPEC의 감산합의 소식이 미리 전해지면서 소폭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2월물은 전일보다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30.29달러에 마감되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1백50만배럴정도의 감산을 이미 예측해 왔다"며 유가의 추가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