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 가전제품 인터넷으로 '완벽통제'
입력
수정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의 하나가 홈네트워킹.
가정의 전자제품 및 정보기기들이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홈네트워킹 기술은 TV 화면에서 e메일을 검색하고 오디오시스템으로 PC에 저장된 MP3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홈네트워킹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유센트릭 시스템즈(www.ucentric.com)는 고속 인터넷망에 가정의 모든 가전기기를 서로 연결해 제어하는 완전한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휘슬러"라는 암호명으로 개발해온 차세대 가전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열린 홈네트워킹 시연회는 늘 관람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유센트릭의 릭 에드슨 CEO는 로퍼 스타치의 조사결과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30% 정도가 홈네트워킹을 사용할 뜻이 있으며 52%는 어떤 가전제품에서도 음악이나 비디오를 즐길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42%는 외부에서 집의 보안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기를 바랬으며 46%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터넷으로 외부에서 관찰하는데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인터넷 이용자, 특히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홈네트워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양키그룹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홈네트워킹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2003년까지 미국에서만 약 1천만 가구가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센트릭의 유센트릭의 홈네트워킹플랫폼은 가정내 통신망(home area network)을 구축해주는 솔루션.
이는 컴퓨터 TV 음향기기를 비롯한 가정내 모든 전자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준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하는 광역통신망(WAN)과 집 내에서의 네트워크(LAN)에 연결할 수 있다.
WAN의 경우 케이블인터넷 무선가입자망 위성망 디지털가입자망(DSL), LAN은 이더넷 홈PNA 등을 수용한다.
집안의 전자 장비를 연결하는데는 유선과 무선을 모두 사용한다.
이 솔루션은 운영체제(OS)와 어플리케이션 서버, 홈네트워킹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돼있다.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개방형이며 미래의 기술과 표준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센트릭은 통합메시징시스템 인스턴트메시징 인터넷검색 콜러ID표시 등 이 플랫폼에 쓸 수 있는 가정용 어플리케이션을 이미 선보였다.
또 이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솔루션을 늘리기 위해 다른 업체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폰프리닷컴(www.phonefree.com)과 협력, 폰투폰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가정 및 소규모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넷기어는 유센트릭의 홈네트워킹 OS를 채용한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큐비오(www.qbeo.com)와는 사진 및 비디오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오는 2.4분기부터 제공키로 했으며 비스티파이(www.vistify.com)와 공동으로 홈네트워크에 연결된 TV등을 이용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
가정의 전자제품 및 정보기기들이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홈네트워킹 기술은 TV 화면에서 e메일을 검색하고 오디오시스템으로 PC에 저장된 MP3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홈네트워킹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유센트릭 시스템즈(www.ucentric.com)는 고속 인터넷망에 가정의 모든 가전기기를 서로 연결해 제어하는 완전한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휘슬러"라는 암호명으로 개발해온 차세대 가전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열린 홈네트워킹 시연회는 늘 관람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유센트릭의 릭 에드슨 CEO는 로퍼 스타치의 조사결과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30% 정도가 홈네트워킹을 사용할 뜻이 있으며 52%는 어떤 가전제품에서도 음악이나 비디오를 즐길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42%는 외부에서 집의 보안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기를 바랬으며 46%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터넷으로 외부에서 관찰하는데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인터넷 이용자, 특히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홈네트워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양키그룹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홈네트워킹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2003년까지 미국에서만 약 1천만 가구가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센트릭의 유센트릭의 홈네트워킹플랫폼은 가정내 통신망(home area network)을 구축해주는 솔루션.
이는 컴퓨터 TV 음향기기를 비롯한 가정내 모든 전자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준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하는 광역통신망(WAN)과 집 내에서의 네트워크(LAN)에 연결할 수 있다.
WAN의 경우 케이블인터넷 무선가입자망 위성망 디지털가입자망(DSL), LAN은 이더넷 홈PNA 등을 수용한다.
집안의 전자 장비를 연결하는데는 유선과 무선을 모두 사용한다.
이 솔루션은 운영체제(OS)와 어플리케이션 서버, 홈네트워킹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돼있다.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개방형이며 미래의 기술과 표준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센트릭은 통합메시징시스템 인스턴트메시징 인터넷검색 콜러ID표시 등 이 플랫폼에 쓸 수 있는 가정용 어플리케이션을 이미 선보였다.
또 이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솔루션을 늘리기 위해 다른 업체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폰프리닷컴(www.phonefree.com)과 협력, 폰투폰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가정 및 소규모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넷기어는 유센트릭의 홈네트워킹 OS를 채용한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큐비오(www.qbeo.com)와는 사진 및 비디오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오는 2.4분기부터 제공키로 했으며 비스티파이(www.vistify.com)와 공동으로 홈네트워크에 연결된 TV등을 이용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