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프로들간 뜨거운 舌戰 .. 新병기가 최소타기록 갈아치운다?

클럽 제조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스코어도 낮아지는 것인가.

이를 놓고 톱프로들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이 담론의 대표적인 지지자.

그는 "좋은 클럽으로 인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최소타 신기록들이 올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처럼 새로운 선수들이 이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지난해에는 미 PGA투어 10개 대회에서 최소타(타이) 기록들이 쏟아졌고 이중 우즈는 US오픈(2백72타) 등 2개 대회의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켈슨(투어챔피언십·2백63타)과 폴 에이징거(소니오픈·2백61타)를 비롯 짐 퓨릭,로렌 로버츠 등도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데이비드 듀발은 이같은 견해를 반박했다.그는 "선수의 컨디션이 정점에 달한 날 신기록이 작성된다"고 주장했다.

클럽 기술 개발보다 플레이어의 기량과 컨디션에 더 비중을 둔 것.

우즈는 중간 입장.기술 발전으로 드라이빙거리가 늘어나면서 종전 세컨드샷을 4,5번아이언으로 하던 것을 쇼트아이언으로 대체하게 된 것은 버디 기회를 늘려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스코어는 퍼팅 실력에 좌우되는 만큼 신기록 수립에는 퍼팅이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