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 학생 자퇴 크게 줄어 .. 심층면접 등 강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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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비롯한 각 대학이 2002학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의 점수차를 줄이고 심층면접과 구술고사의 비중을 높이기로 함에 따라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자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D학원 관계자는 19일 "내신성적의 불리함 때문에 최근 몇년간 2학년 겨울방학 때 자퇴하는 특목고생들이 한해 3백여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1백50여명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들도 서울대의 입시제도 변화로 특목고생이 불이익을 덜 받게돼 과거와 같은 집단자퇴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외고 관계자는 "전학이나 유학가는 학생들을 포함해 한해 1백명 가량이 자퇴했지만 지난해부터 이번 겨울방학때까지는 자퇴생이 30여명 밖에 안됐다"고 말했다.
B과학고 관계자도 "심층면접및 구술고사가 강화되면 평소 실험실습과 발표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고생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서울 D학원 관계자는 19일 "내신성적의 불리함 때문에 최근 몇년간 2학년 겨울방학 때 자퇴하는 특목고생들이 한해 3백여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1백50여명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들도 서울대의 입시제도 변화로 특목고생이 불이익을 덜 받게돼 과거와 같은 집단자퇴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외고 관계자는 "전학이나 유학가는 학생들을 포함해 한해 1백명 가량이 자퇴했지만 지난해부터 이번 겨울방학때까지는 자퇴생이 30여명 밖에 안됐다"고 말했다.
B과학고 관계자도 "심층면접및 구술고사가 강화되면 평소 실험실습과 발표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고생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