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간자.라노스, 미국내 자동차전문가 선호 5위 선정

대우자동차의 레간자와 라노스가 중.소형차 부문에서 미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5위에 선정됐다.

대우차는 19일 미국 자동차산업 연구기관인 폴크(POLK)사가 지난 8~10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자동차전시회(NAIAS)에서 자동차 전문가 및 전문기자 8백여명을 대상으로 선호차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레간자와 라노스가 각각 중형차 60여종 및 소형차 40여종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소형차와 중형차 부문에서 라노스와 레간자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와 함께 톱 5에 선정돼 향후 미국시장에서 대우차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소형차를 비롯해 스포츠카,밴,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고급승용차 등 각 부문에서 차량의 모든 요소를 종합 평가한 뒤 선호도를 표시했다.

그 결과 머큐리의 "미스틱"과 폭스바겐 "뉴 비틀"이 중.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형차에선 포드의 "크라운 빅토리아"가,고급승용차에선 BMW 5시리즈가 가장 선호하는 차로 꼽혔다.

한편 대우차는 지난해 미 최고의 자동차 평가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38개 브랜드 중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