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TV와 함께-영화스페셜] (22일) '베벌리힐즈 캅3' 등

비벌리힐즈 캅3(MBC 오후 11시55분)=에디 머피 주연의 액션영화.

액슬 폴리 형사는 훔친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불법 정비공장단속에 나섰다가 정체모를 괴한들과 맞닥뜨려 총격전을 벌인다. 괴한들에 의해 토드반장이 참혹하게 사살되는 광경을 목격한 폴리는 괴한들의 뒤를 쫓다 연방수사관 폴브라이트에 의해 저지당한다.

법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위해 FBI가 수사망을 좁히고 있으므로 나서서 설치지 말라는 것.

하지만 폴리는 자신의 손으로 살해범을 잡겠다고 공언한다. 단서를 찾기위해 비벌리힐스로 간 폴리는 로즈우드와 그의 동료 플린트 형사의 도움을 청하지만 두 사람은 폴리의 좌충우돌식 수사에 금세 질리고 만다.

폴리는 놀이공원 윈더랜드의 경비부장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사설경비회사를 운영하는 드윌드를 토드 반장의 살해범으로 지목하는데...

감독 존 랜디스. 아빠수업(KBS2 오후 4시15분)=냉소적이던 한 소년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그린 가족영화.

주연 체비 체이스.

11살소년 벤에게는 깊은 상처가 있다. 5년전 아빠가 자신과 엄마를 두고 비서와 함께 집을 나가버렸다.

엄마와 벤은 서로를 의지하며 슬픔을 이겨낸다.

아빠없이 사는데 익숙해질 즈음 엄마가 재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상대는 성실하고 유능한 검사 잭 스터저스.

엄마를 독차지 하고 싶은 벤에게 잭이 눈에 가시다.

잭을 몰아내기 위해 궁리하던 벤은 잭과 함께 인디언 소년단에 가입한 뒤 온갖 방법으로 잭을 골탕먹인다.

녹초가 된 잭은 탈퇴를 생각하지만 우연히 모든게 벤의 계략이 었음을 알고 마음을 바꾼다.

잭이 적극적으로 소년단 일에 참여하고부터 벤은 조금씩 잭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감독 제임스 오.

신혼여행(SBS 오후 11시55분)=신혼(新婚)이 아니라 신혼(身魂)을 뜻한다는 신혼여행.

나홍균 감독은 이를 몸과 혼이 각각 제 거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풀이한다.

정신없이 결혼식을 마친 김준호(차승원)와 정은진(조은숙)커플은 신혼여행을 떠나기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아내를 무척 사랑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해보이는 홍기정(김진만) 주고은(정선경)부부도 제주행 비행기를 기다리고있다.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 도착한 일곱쌍의 신혼커플.

술에 취한 김준호는 방번호를 잘못 알고 홍기정의 아내인 주고은의 방에 들어가 첫날밤을 치른다.

첫날부터 외박한 남편에게 화가 난 정은진은 짐을 꾸려 공항으로 향한다. 다음날 김준호가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된 채 해변에서 발견되면서 일곱쌍의 신혼여행은 엉망이된다.

결혼 7년만에 아내와 신혼여행단에 묻어온 최형사(황인성)가 수사에 나서 사건 당시의 행적을 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