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탐구] 나도 '고래'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

조선 연산군 때의 야사다.

왕의 침소에 "애액"이 흥건해 보료를 두 번씩이나 갈아야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임금이라 치더라도 축복을 단단히 받은 연산군이 아닐 수 없다.

가끔 ""호수"에서 헤엄쳤다"고 너스레 떠는 걸물들이 없지 않다.

웃고 넘기지만 다 지어낸 얘기만은 아니다. "사랑"을 하면 애액을 쏟아내는 여성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다.

분수처럼 뿜어낸다고 해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는 "고래"라고도 부른다.

억제할 수 없을 만큼 애액을 쏟아내 성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여성은 1만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발견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엔 3~4cm 이상 "발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클리토리스와 함께 여성에게 성적으로 가장 예민한 부위는 질 입구에서 요도쪽으로 내려가는 앞쪽 4~5cm 부분이다.

이 곳에 요도 주위의 분비선들이 몰려 있다. 이 부분이 자극을 받으면 오르가즘에 이르는 동시에 요도를 통해 애액을 사정하게 된다.

애액은 질내 분비물과는 전혀 다르다.

일부 여성들은 이를 일종의 소변으로 알거나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 "환희의 액체"는 정자가 없는 것만 빼고는 남성에게서 나오는 사정액과 구성 성분이 비슷하다.

대체로 알칼리와 인산분해 요소가 많다.

요소나 대사물질인 크레아티닌 성분이 적어 소변과는 전혀 다르다.

당사자의 체질에 따라 사정액의 양은 제각각이기도 하다.

선현들은 이미 옛날에 "고래"의 가능성을 알려주었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고,윤기 나는 흑색 머리칼에,눈이 크며,눈동자가 까맣고,귀 옆에 솜털이 가지런하게 많이 난 여자가 "고래"가 될 확률이 높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런 능력을 가진 "고래"는 최고의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자신은 물론 파트너에게 최고의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는 "신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래"를 찾는 게 요즘 동해 앞바다에서 진짜 고래를 보는 것 만큼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고래 사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 점은 "고래"가 아니더라도 "극치"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서로에게 성실하게 "헌신"하면 물려받은 능력이 없어도 늘 환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