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국인 교수 대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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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파격적인 대우로 외국인 교수를 대거 채용하고 국내교수 신규채용때 외국어 강의능력을 심사키로 했다.
서울대는 선진 학술이론을 도입하고 국제화를 촉진키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전체 교수의 10%인 1백50여명의 외국인 전임교수를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대에는 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교수가 2명,초빙교수는 여러명 있었지만 순수 외국인 전임교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서울대는 올해 5명을 뽑기위해 국제기구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학자나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루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학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채용기준을 정했다.
채용분야는 모든 학문영역이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를 A,B,C 3등급으로 나눠 업적이 탁월한 A등급의 경우 연간 10만달러(1억2천만원상당),B등급은 연간 7만달러,C등급은 연간 4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현재 박사학위 취득후 교육과 연구경력이 15년인 서울대 부교수(25호봉)의 연봉이 4만달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대우이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 1백50명을 채용할 경우 연간 1백26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이중 72억원은 국고 예산으로,나머지는 기성회비나 발전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가 영입되면 연구 및 교육활동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교수 채용규모의 적정성에 대한 국내 교수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서울대는 선진 학술이론을 도입하고 국제화를 촉진키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전체 교수의 10%인 1백50여명의 외국인 전임교수를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대에는 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교수가 2명,초빙교수는 여러명 있었지만 순수 외국인 전임교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서울대는 올해 5명을 뽑기위해 국제기구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학자나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루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학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채용기준을 정했다.
채용분야는 모든 학문영역이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를 A,B,C 3등급으로 나눠 업적이 탁월한 A등급의 경우 연간 10만달러(1억2천만원상당),B등급은 연간 7만달러,C등급은 연간 4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현재 박사학위 취득후 교육과 연구경력이 15년인 서울대 부교수(25호봉)의 연봉이 4만달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대우이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 1백50명을 채용할 경우 연간 1백26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이중 72억원은 국고 예산으로,나머지는 기성회비나 발전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가 영입되면 연구 및 교육활동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교수 채용규모의 적정성에 대한 국내 교수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