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네덜란드 자동차시장서 판매 증가율 1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네덜란드 자동차시장에서 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이 입수한 네덜란드 승용차판매협회(RAI)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년간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1만4천6백45대를 기록했다.이는 99년의 1만1천7백89대보다 24.2% 늘어난 것으로 현지에 진출한 업체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도 1.9%에서 2.5%로 높아졌으며 판매순위는 14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전체 승용차 시장의 위축으로 시장점유율 1∼4위 업체인 오펠 폴크스바겐 르노 포드의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줄었고 푸조는 5.9%,도요타는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