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어려운 이웃에 우리 모두 관심 갖자 .. 정회진

2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모두가 어깨를 움츠렸고 적잖은 불편도 겪었다.

이런 강추위가 몰아치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들이 불우이웃이다.

그런데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탓인지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어 노인과 어린이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무의탁 노인을 수용하고 있는 한 양로원에는 올 겨울들어 후원금을 보내거나 방문한 사람이 예년의 30%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이처럼 후원과 지원은 줄어들었지만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

혹한으로 인해 난방비 등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 추운 겨울을 어떻게 넘겨야할지 걱정스럽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경제가 어렵고 생활이 각박해질수록 주위의 불우이웃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정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