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현대 냉연전쟁...정부 중재 난항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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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과 현대하이스코(구 현대강관)간의 냉연강판용 핫코일 수급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정부의 중재가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 설 연휴기간중 포철-현대 양사와 접촉,"포철은 현대측에 핫코일을 일단 공급하고 현대는 과잉상태인 냉연설비 구조조정에 참여토록 한다"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양측의 엇갈린 입장만을 확인하는데 그쳤다.현대측은 "핫코일 공급이 선행될 경우 구조조정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포철쪽에서 "핫코일을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 설 연휴기간중 포철-현대 양사와 접촉,"포철은 현대측에 핫코일을 일단 공급하고 현대는 과잉상태인 냉연설비 구조조정에 참여토록 한다"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양측의 엇갈린 입장만을 확인하는데 그쳤다.현대측은 "핫코일 공급이 선행될 경우 구조조정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포철쪽에서 "핫코일을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