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500만株 소각 추진..삼성투신 합병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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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삼성투자신탁증권을 합병할 때 주주들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2천3백4만주 가운데 1천5백만주 가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일 "자사주를 50% 이상 소각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물량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오는 5월 정기주총 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이 소각할 물량은 1천5백만주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총 발행주식수 8천3백여만주(보통주 기준)의 18%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자사주 소각 시기에 대해선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소각 후 남은 물량은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직접 넘겨 시장에 물량 부담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현행 법규에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상장기업이 비자발적으로 사들인 자사주는 3년 안에 처분하도록 돼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자사주 3백60만주를 지난달 26,31일, 1일 등 사흘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넘겼다.
매각단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2만2천1백30원)보다 1만원 이상 비싼 3만2천5백∼3만3천5백50원이다.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자사주 매각으로 약 1천2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매매차익으로 약 4백억원을 챙겼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삼성증권 관계자는 1일 "자사주를 50% 이상 소각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물량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오는 5월 정기주총 안건으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이 소각할 물량은 1천5백만주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총 발행주식수 8천3백여만주(보통주 기준)의 18%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자사주 소각 시기에 대해선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소각 후 남은 물량은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직접 넘겨 시장에 물량 부담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현행 법규에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상장기업이 비자발적으로 사들인 자사주는 3년 안에 처분하도록 돼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자사주 3백60만주를 지난달 26,31일, 1일 등 사흘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넘겼다.
매각단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2만2천1백30원)보다 1만원 이상 비싼 3만2천5백∼3만3천5백50원이다.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자사주 매각으로 약 1천2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매매차익으로 약 4백억원을 챙겼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