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혁신 괴문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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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조직혁신과 관련, 정부부처 실무진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감독체계 혁신방안'' 보고서가 2일 금감원 직원들이 보는 전자게시판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재경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돼 총괄.조정 역할이 커짐에 따라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감위 기능을 통합해 금융행정체계를 개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통합방안으로는 △금감위를 재경부 산하로 이관해 금융정책국을 흡수통합 △금감위에 금융정책국 기능 통합(총리실 산하) △금융부로 승격 등 세가지가 제시됐다.
또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기능을 증권선물위원회 산하 공무원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감위 공무원 조직이 재경부 눈치를 살피면서 감독정책 기능 독점을 목표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일 오후 노조의 항의방문을 받고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보고서 내용을 부인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이 보고서는 재경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돼 총괄.조정 역할이 커짐에 따라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감위 기능을 통합해 금융행정체계를 개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통합방안으로는 △금감위를 재경부 산하로 이관해 금융정책국을 흡수통합 △금감위에 금융정책국 기능 통합(총리실 산하) △금융부로 승격 등 세가지가 제시됐다.
또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기능을 증권선물위원회 산하 공무원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감위 공무원 조직이 재경부 눈치를 살피면서 감독정책 기능 독점을 목표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일 오후 노조의 항의방문을 받고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보고서 내용을 부인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