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재개발지구에 '롯데 단지'..1만4천평 1600가구 규모

서울 중구 황학동 재개발지구에 대규모 ''롯데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5일 "중구 황학동 2189 일대 1만4천여평에 1천6백가구의 아파트와 연면적 3만여평의 대형상가를 건립키로 하고 재개발조합과 시공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내년초 시공관련 본계약을 맺은 후 조합원 이주 등의 절차를 거쳐 2002년9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새로 들어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35층에 24,33,45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1천6백가구 중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9백여가구로 예상된다.평형별 가구수와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등의 도로가 지나고 있어 도로 교통여건은 양호하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은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린다.도심 상업지역내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과 교육·문화·행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 김동권 이사는 "상가의 경우 황학동 만물시장 등의 기존 입지환경을 잘 살려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아파트도 환경친화적인 첨단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