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협회 11곳 '강도높은 개혁 추진' .. 금감위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등 11개 금융기관 관련 협회에 대한 고강도 개혁이 추진된다.

협회장은 비상근으로 바뀌고 연임이 제한될 전망이다.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각 협회 특성에 비춰 상근 회장이 필요한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장들이 내부개혁을 위해 단임제를 원칙으로 했듯이 협회장도 단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임기만료인 배창모 증권협회장은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일부 협회장들은 임기만료 전에 중도퇴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비상근 회장이 맡고 있는 선물협회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를 제외한 나머지 협회들은 현재 상근회장의 임기만료 때 교체는 물론 비상근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