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고객관계관리)] eCRM : '컨소시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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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객관계관리(CRM) 업체들이 한데 뭉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엠테크놀로지를 비롯,공영DB 위세아이텍 이씨마이너 씨씨미디어 유비즈시스템 등 6개 국내 CRM업체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외산제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들이 우선 협력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서비스.이코퍼레이션을 통해 CRM 전문교육,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별도의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CRM 사업에 필수인 데이터마이닝 엔진도 개발할 예정이다.
각 회사의 기술력을 결집한 CRM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ASP(응용소프트웨어제공)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대상 사업에서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제품개발.마케팅.입찰 등 각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연합체를 결성한 업체들은 각기 주력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손을 맞잡은 것은 국내 토종 CRM 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영세해 제품홍보나 시장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복개발의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경쟁사보다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연합전선을 펴는 게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국내 토종업체들이 뭉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내 시장을 개척할 때 "불필요한 벽"에 잇따라 부딪혔던 것.이들 컨소시엄에 따르면 CRM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하는 상당수 국내기업과 관공서들이 기술 분석력에 한계를 갖고 있어 면밀한 평가없이 무조건 외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은 솔루션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회피를 위해 고가이지만 더 안정적으로 알려진 외국산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더라고 토종이란 이유만으로 제대로 경쟁을 못한다는 것이다.
제휴업체들은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토종 CRM 업체가 설 땅을 찾기 위해 업체간 장점을 응집,외국계 경쟁사에 대항하는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김무엽 씨앤엠테크놀로지 사장은 "외국의 대형 CRM 전문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업체간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국내업체간 연합체를 결성한 것은 공동 시장개척을 통한 판로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DMS나 온빛시스템 등의 업체들도 온.오프라인에 걸쳐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서로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드웨어 및 데이터베이스를 공동구매해 1차적인 투자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업체들과 손잡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엠테크놀로지를 비롯,공영DB 위세아이텍 이씨마이너 씨씨미디어 유비즈시스템 등 6개 국내 CRM업체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외산제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들이 우선 협력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서비스.이코퍼레이션을 통해 CRM 전문교육,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별도의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CRM 사업에 필수인 데이터마이닝 엔진도 개발할 예정이다.
각 회사의 기술력을 결집한 CRM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ASP(응용소프트웨어제공)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대상 사업에서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제품개발.마케팅.입찰 등 각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연합체를 결성한 업체들은 각기 주력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손을 맞잡은 것은 국내 토종 CRM 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영세해 제품홍보나 시장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복개발의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경쟁사보다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연합전선을 펴는 게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국내 토종업체들이 뭉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내 시장을 개척할 때 "불필요한 벽"에 잇따라 부딪혔던 것.이들 컨소시엄에 따르면 CRM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하는 상당수 국내기업과 관공서들이 기술 분석력에 한계를 갖고 있어 면밀한 평가없이 무조건 외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은 솔루션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회피를 위해 고가이지만 더 안정적으로 알려진 외국산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더라고 토종이란 이유만으로 제대로 경쟁을 못한다는 것이다.
제휴업체들은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토종 CRM 업체가 설 땅을 찾기 위해 업체간 장점을 응집,외국계 경쟁사에 대항하는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김무엽 씨앤엠테크놀로지 사장은 "외국의 대형 CRM 전문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업체간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국내업체간 연합체를 결성한 것은 공동 시장개척을 통한 판로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DMS나 온빛시스템 등의 업체들도 온.오프라인에 걸쳐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서로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드웨어 및 데이터베이스를 공동구매해 1차적인 투자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업체들과 손잡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