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증권주 주도 소폭 상승세

증권주가 콜금리인하에 따른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밖에 뚜렷한 상승 계기를 찾지 못해 상승폭이 제한받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2시 14분 현재 596.47로 4.90포인트, 0.83%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1.35% 상승해 75.0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0.57로 0.77포인트, 0.96% 상승했다.

대형주와 소형주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증권 우선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우, 대신증권우, LG투자증권우, 동원증권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관련주가 맥을 못추고 있다.

한화증권 박시진 팀장은 "특별한 메리트가 없는 가운데 시스코의 실적부진 영향과 SK텔레콤의 외국인의 한도도 찬 상태로 매수세가 들어오기는 아직 힘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 통신주도 약세다대우증권 전수연 연구원은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은 합병이 된 후 실적호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하며, 소형주는 실적개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해 이미 더 상승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312억원과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도 닷새 만에 순매수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66계약을 순매도 했다.

한화의 박 팀장은 "미국의 연착륙 사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움직임은 소강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유통서비스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통신관련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