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에 철구조물 공급

현대건설은 미국 뉴욕시가 발주한 맨해튼 트라이보로 다리(Manhatten Triborough Bridge) 성능개선 공사에 사용될 철구조물 1만t(2천만달러 상당)을 수주,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조물은 전량 국산 강판을 사용,현대건설 철구공장에서 제작된다.맨해튼 트라이보로 다리는 길이 1천4백m에 왕복 8차선으로 1936년 건설됐다.

뉴욕의 맨해튼과 퀸즈 및 브롱크스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시의 주요 교통로이자 명물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은 2004년3월까지 기존의 교량상판을 철거한후 하중을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포장이 아닌 첨단 에폭시 접착포장으로 철구조물을 덧씌우는 공사를 하게 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