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약보합권 머물며 횡보

종합주가지수가 큰 변동없이 소폭 내린 수준에 멎어 있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선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상태를 반복하자 이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696억원 출회됐고, 매수가 722억원 유입됐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3분 현재 598.39를 기록, 전날보다 0.81포인트, 0.14% 내렸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10 포인트, 0.13% 오른 75.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반등, 실세 금리 하락 등을 재료로 600선을 가볍게 넘어서며 출발했지만 개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600선 안착에 실패했다.외국인은 현물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선 1,5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매물 출회를 유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8억원과 14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주가 3% 이상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유지했고, 비금속광물, 유통, 종금업종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지수관련대형주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28개 포함 4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개 2개 포함 391종목이 내렸다.

김욱래 세종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 선물지수 움직임과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 매수,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어 큰 변동없이 장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