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주 'Q&A'] 마우스 볼 움직임 롤러가 감지..인코더에서 빛 투사

Q: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면 모니터 화면에 마우스 커서가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문득 마우스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우스와 컴퓨터는 서로 어떻게 대화하는 것인가요?

A:마우스느 겉보기에는 매우 단순한 입력장치처럼 보이지만 실제 컴퓨터와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실제 "쥐" 만큼이나 마우스 속의 움직임은 분주하답니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게 되면 마우스 내부에 지지롤러로 고정되어 있는 마우스 볼이 움직입니다.

그럼 볼과 붙어있는 롤러가 볼의 움직임을 인코더에 전달하지요.

인코더 2개가 볼의 이동 거리를 수평 축과 수직 축으로 나누어 계산하고 동시에 인코더 외부에 있는 발광 다이오드에서 빛을 투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포토 트랜지스터에서 발광 인코더를 투과한 빛을 감지하고 투과한 빛을 0과 1로 구성되는 디지털신호로 변환하게 됩니다.

이제 마우스 컨트롤러에서 마우스의 이동 거리와 버튼 클릭 신호를 계산하고 컴퓨터로 보낼 정보와 마우스 커서의 위치를 계산합니다.

컴퓨터에 전달된 마우스의 데이터는 메모리를 거쳐 그래픽 카드에서 모니터로 전달하게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마우스를 좀더 오래 사용하는 관리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우스는 외부의 이물질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마우스라 하더라도 관리가 소홀하다면 최적의 감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마우스를 분해해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마우스 주변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용 마우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가급적 고급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광마우스는 USB(Universal Serial Bus)포트에 꽂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하우인터넷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