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만들것" .. 우경선 <새마을문고중앙회장>

[ 창립 40주년 맞은 ''우경선'' 새마을문고중앙회장 ]

"새마을문고는 독서생활화 운동을 통한 국민들의 지식과 정보,교양 함양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독서인구의 저변을 확대한 거죠"

올해로 창립 40년째를 맞은 새마을문고중앙회의 우경선 회장은 창립 초기엔 미군 탄약통에 책을 넣어 이 마을 저 마을을 찾아다니며 문고를 보급했다고 회고한다.

"한국 특유의 국민독서운동으로 자리잡아온 새마을문고운동은 1961년에 마을문고 보급회로 처음 탄생했습니다.75년부터는 새마을운동의 시책사업으로 바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죠"

새마을문고는 현재 전국에 마을문고 2천6백43곳,새마을독서대학 24곳,새마을이동도서관 48곳,독서회 28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 도서 6백80만권,연간 이용자 수가 1천6백80여만명에 이른다."앞으로는 자료관리의 전산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도서를 보급해 나갈 예정입니다.또 새마을문고를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지식정보문화시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히는 우 회장은 특히 새마을문고가 ''지역주민의 문화사랑방''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건설산업 회장이기도 한 우 회장은 새마을문고를 취미와 문화활동이 살아있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발전 의지를 보였다.

새마을문고중앙회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 4백여명을 초청,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