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6일) 7일만에 상승행진 마감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코스닥시장이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주가약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도 많아 거래가 폭증,매매대금이 4조원을 넘어섰다.16일 코스닥지수는 1.06포인트 내린 86.32를 기록했다.

벤처지수가 0.88포인트 하락한 것을 포함,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7.84로 0.49포인트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개장초 강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는 90선에 바짝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장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투신 등 기관들이 개인들과 함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개인과 기관들이 내놓은 물량을 계속 받아가며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지수를 상승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백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반면 투신 등 기관은 56억원,개인은 1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는 6일만에 처음이다.

거래량은 6억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조원을 웃돌았다.

상승 종목은 1백96개(상한가 45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3백78개(하한가 4개)였다.

장중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분위기를 주도하던 새롬기술 등 코스닥 3인방은 후장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선물=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매물이 나오며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 선물3월물은 전일보다 5.10포인트 내린 96.60에 거래를 마감했다.거래량은 3천2백96계약으로 1백82계약이 증가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