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車이야기] '미니(MINI)' .. '작은 차의 전설'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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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그램 "미스터 빈" 하면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를 나온 엘리트답지 않게 소탈하고 정이 가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타고 다니면서 함께 말썽을 일으키는 작은 녹색의 차가 떠오른다.
이 차가 바로 영국인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영국의 국민차 미니(Mini)다. 말 그대로 작은 차인 미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너스경(Sir.Alec Issigonis)에 의해 1959년 첫 선을 보였다.
로버자동차의 원래 이름은 브리티시 모터스(BMC)였는데 1956년 시작된 석유 파동으로 기름값이 적게 드는 소형차 미니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작은 차체에 넓은 실내"를 목표로 만든 미니는 길이 3천50mm,너비 1천4백10mm,높이 1천3백50mm에 불과한 말 그대로 작은 차였지만 어른 넷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자동차의 구조도 매력적이었다.
수냉식의 4기통 8백48cc 34마력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네 바퀴를 구석으로 내몰아 실내 공간을 크게 넓혔다.
특히 무엇보다 전륜 구동 방식을 본격적으로 채택해 현재 자동차 구동 방식의 주종인 전륜구동(FF)을 본격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1967년 MK-II,1969년 MK-III 모델을 새로 선보이면서 미니 850,미니 1000,미니쿠페S,미니밴,픽업 등 다양한 변형모델을 내놓았다.
이중 "미니 쿠퍼"는 대중적인 인기 못지 않게 화려한 자동차 경주 수상 경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특히 미니 쿠퍼는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최고 출력 55마력과 최고속도 1백40km를 내는 당시로서는 굉장한 성능을 가진 차였는데 이런 고성능의 튜닝을 위해서 기술자인 존 쿠퍼는 제작자 이시고니스 경의 반대를 물리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왕실은 물론 서민에서 귀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한 대씩 소유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니.
60년대 유행했던 "미니 스커트"라는 이름의 원조가 되기도 했던 미니는 신차 발표 41년만인 지난해 모델을 완전히 바꾸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은 차의 전설로 남아 있다.
김채원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이 차가 바로 영국인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영국의 국민차 미니(Mini)다. 말 그대로 작은 차인 미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너스경(Sir.Alec Issigonis)에 의해 1959년 첫 선을 보였다.
로버자동차의 원래 이름은 브리티시 모터스(BMC)였는데 1956년 시작된 석유 파동으로 기름값이 적게 드는 소형차 미니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작은 차체에 넓은 실내"를 목표로 만든 미니는 길이 3천50mm,너비 1천4백10mm,높이 1천3백50mm에 불과한 말 그대로 작은 차였지만 어른 넷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자동차의 구조도 매력적이었다.
수냉식의 4기통 8백48cc 34마력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네 바퀴를 구석으로 내몰아 실내 공간을 크게 넓혔다.
특히 무엇보다 전륜 구동 방식을 본격적으로 채택해 현재 자동차 구동 방식의 주종인 전륜구동(FF)을 본격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1967년 MK-II,1969년 MK-III 모델을 새로 선보이면서 미니 850,미니 1000,미니쿠페S,미니밴,픽업 등 다양한 변형모델을 내놓았다.
이중 "미니 쿠퍼"는 대중적인 인기 못지 않게 화려한 자동차 경주 수상 경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특히 미니 쿠퍼는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최고 출력 55마력과 최고속도 1백40km를 내는 당시로서는 굉장한 성능을 가진 차였는데 이런 고성능의 튜닝을 위해서 기술자인 존 쿠퍼는 제작자 이시고니스 경의 반대를 물리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왕실은 물론 서민에서 귀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한 대씩 소유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니.
60년대 유행했던 "미니 스커트"라는 이름의 원조가 되기도 했던 미니는 신차 발표 41년만인 지난해 모델을 완전히 바꾸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은 차의 전설로 남아 있다.
김채원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