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 수익악화 투자등급 하향조정"..LG투자증권

LG투자증권은 나리지온의 올해 영업실적 전망이 어둡다고 분석하면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일단 하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나리지온은 고수익 제품이었던 갈륨비소 정류소자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LG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소규모 회사가 경쟁업체로 등장하면서 지난해 3·4분기 이후 급격하게 나리지온의 갈륨비소 정류소자 부문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스미토모가 공급할 예정인 갈륨비소 정류소자 원재료의 가격이 내려가지 않거나 수율 향상 등이 뒤따르지 못하면 자칫 나리지온의 영업적자도 우려해야 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리지온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3백22억원과 42억원으로 추정돼 당초 예상치와 비교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게 LG의 평가다.나리지온은 LED(발광다이오드)생산업체로서 부가가치가 높다고 알려졌던 갈륨비소 반도체 업체로의 변신을 꾀해왔다.

주가는 지난해말의 2천5백원(액면가 5백원) 수준에서 올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19일 현재 5천4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