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시스템 통합(SI) :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석민수.www.hit.co.kr)은 지난 93년 현대 계열 전산실을 통합 운영하고 공공기관,금융기관,일반기업체의 시스템통합(SI)사업 등 각종 정보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경영컨설팅에서부터 정보계획수립,시스템 설계 설치 운용 보수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통합한 기업정보화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 전자 자동차 금융 등 각 사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변화하는 정보기술 환경에 대처하기위해 기존의 사업영역을 인터넷통합사업,인터넷 인프라 관리 사업,뉴비즈니스 사업 등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3개의 사업군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인터넷통합사업 부문이 기존 핵심영역인 시스템통합(SI)사업부문이다. e-비즈니스 환경의 정보기술을 구현해 고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 집중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94년 2월부터 시스템통합 사업자로서 활동한뒤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중앙은행 종합금융전산망시스템 홍콩 지하철 승객정보시스템 정보통신부 우체국금융시스템 파키스탄 중앙은행 종합금융전산망시스템 중국 동북 3성 IT교육사업 독점사업권을 획득 수행했다.

SI사업으로는 초대형인 3천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구축사업(SINACOC)수주 등 화려한 실적을 자랑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화 구축사업은 물론공항,국방,체신,교육,의료 등 특화된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1천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통합경비보완시스템","등화관제설비시스템","기상레이다운영시스템"등 3개 핵심 프로젝트 구축을 비롯해 "체신금융분산시스템""하나로통신 종합정보시스템""한국통신 ERP시스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석민수 사장은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회사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에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e-비즈니스화에 회사의 전력을 모으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정받은 IT 역량을 발휘해 고객의 특성에 맞춘 정보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정보기술은 5천7백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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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