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뮤추얼 판매 '2라운드'

개방형 뮤추얼펀드 판매 2라운드가 시작됐다.

미래에셋과 마이에셋이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2라운드의 성적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KTB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 SEI에셋 유리에셋 등 4개 자산운용사는 21일부터 삼성 대우 LG투자증권 등을 창구로 개방형 뮤추얼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투자자에게 선보인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4인4색''을 띠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은 정통 주식성장형펀드로 승부를 걸었다.

''마이다스액티브성장형펀드''는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며 채권은 30%이하만 편입한다.

마이다스에셋은 "자산의 30∼40%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인덱스 종목으로 구성해 지수를 따라가며 20∼30%는 단타 또는 박스권 트레이딩으로 초과수익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다스에셋은 선물과 옵션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TB자산운용은 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종합주가지수 500∼800을 염두에 두고 시장흐름에 앞서 매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리에셋의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인덱스형 펀드다.

20∼30개의 지수관련 대형주를 주로 편입함으로써 KOSPI200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했으며 테마주 공략으로 추가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SEI에셋은 채권형 뮤추얼펀드를 내놓았다.

신용등급 A-급 이상 회사채와 국공채를 적극 매매함으로써 차익과 이자수입을 추구한다.

판매수수료는 KTB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이 자산의 2.9%,유리에셋과 SEI에셋은 각각 1.6%와 1.11%로 정했다.

KTB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은 가입후 9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SEI에셋은 1백8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각각 조기환매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유리에셋은 조기환매수수료를 없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