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 현물 하락 딛고 상승 반전

코스닥선물이 현물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물보다 선물 낙폭이 과다한 데다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동하려던 개인 자금이 거래소 조정에 따라 주춤하면서 코스닥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매수심리로 작용하고 있다.21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선물 3월물은 오전 9시45분 현재 96.80으로 전날종가(96.15)보다 0.6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월물은 전날과 같은 96.15로 출발 한 뒤 장중 95.20까지 떨어졌다가 매수유입으로 시가를 넘어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하락장이어서 상승폭은 코스닥시장의 조정폭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50지수는 100.70으로 전날보다 2포인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괴리율이 전날 마이너스(-) 6%대에서 마이너스(-) 4.11%로 축소됐고, 시장베이시스도 마이너스(-) 3.9%대로 줄었다.삼성선물 영업팀의 서국환 과장은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코스닥50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100선은 지지되는 모습"이라면서 "전날 낙폭이 과다했고 향후 만기일까지 괴리도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