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존재에 대한 진지한 질문 '산씻김' .. 내달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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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채윤일씨의 화제작 "산씻김"이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중이다.
1997년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이었던 "산씻김"은 당시 공연을 본 외국인의 초청으로 1998년 스위스 취리히 등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전통무속의 하나인 씻김굿은 죽은 자의 영혼을 정화시켜 극락정토로 보내려는 의식이다.
"산씻김"은 이 굿을 연극으로 변형한 작품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원시적 에너지가 넘치는 몸짓,한숨처럼 토해내는 여자의 비명에 관객은 공포에 휩싸인다. 신비로우면서도 기괴하다.
스위스 ITI(국제극예술협회)본부장 우르스 비르히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개입,다양한 해석을 내릴수 있다"며 "전통과 현대를 수준높게 조화시켜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구도의 제의극.채윤일씨는 "카덴차""불의 가면-권력의 형식""불가불가"등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스타일리스트이다. 극본은 무형식의 형식을 추구해온 이현화씨가 썼다.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등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3월 4일까지.월~토 오후 4시 7시,일 3시 6시.극단 쎄실(02)334-5915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
1997년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이었던 "산씻김"은 당시 공연을 본 외국인의 초청으로 1998년 스위스 취리히 등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전통무속의 하나인 씻김굿은 죽은 자의 영혼을 정화시켜 극락정토로 보내려는 의식이다.
"산씻김"은 이 굿을 연극으로 변형한 작품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원시적 에너지가 넘치는 몸짓,한숨처럼 토해내는 여자의 비명에 관객은 공포에 휩싸인다. 신비로우면서도 기괴하다.
스위스 ITI(국제극예술협회)본부장 우르스 비르히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개입,다양한 해석을 내릴수 있다"며 "전통과 현대를 수준높게 조화시켜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구도의 제의극.채윤일씨는 "카덴차""불의 가면-권력의 형식""불가불가"등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스타일리스트이다. 극본은 무형식의 형식을 추구해온 이현화씨가 썼다.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등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3월 4일까지.월~토 오후 4시 7시,일 3시 6시.극단 쎄실(02)334-5915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