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2일) 경계심리확산 전업종 내려..올 최대 하락률

미국 나스닥지수가 3일 연속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코스닥시장에선 올들어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폭락장세가 연출됐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5.95%) 떨어진 80.18에 마감됐다.벤처지수는 14.36포인트(7.58%) 급락한 175.14를 나타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5.06으로 2.2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는 소식이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코스닥지수는 이에 따라 장 초반 78.73까지 떨어졌다.

오후들어 개인들의 매수세와 나스닥선물지수의 하락폭 감소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8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하락종목수는 5백11개(하한가 1백13개)로 상승종목수 85개(상한가 30개)보다 6배 이상 많았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34억원과 2백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백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경계심리가 시장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의 통신주외에도 벤처기업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이동통신 서울시스템 등 최근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탄력을 받았던 종목들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선물=급락했다.

코스닥5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10포인트(4.35%) 내린 90.1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90포인트(9.44%) 떨어져 개장이래 두번째로 서킷브레이커(일시 매매거래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거래량은 3천5백46계약을 기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