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 '진통'..최고위원등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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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당은 김윤환 대표가 제의한 ''2여(與)와 정책연합에 의한 연정''방안에 최고위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이 강하게 반발,내홍을 겪고 있다.
민국당 소속 지구당 위원장 30여명은 23일 김 대표를 방문,연정제의 무효화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이들은 또 여의도 모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제의는 김 대표가 법원 유죄판결(1심,5년형)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한 뒤 "''신(新)3당야합''을 즉각 중단하고 김 대표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광일 전 최고위원(부산 서)은 탈당성명을 내고 "하루빨리 교체해야 할 악덕정권인 집권여당에 투항하는 비굴하고 애처로운 모습을 볼 때 더이상 당적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장기표 신상우 등 최고위원들도 "김 대표의 연정 제의는 당지도부내 사전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혼자만의 결단"이라면서 "내주 월요일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대표의 진의를 따져볼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민국당 소속 지구당 위원장 30여명은 23일 김 대표를 방문,연정제의 무효화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이들은 또 여의도 모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제의는 김 대표가 법원 유죄판결(1심,5년형)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한 뒤 "''신(新)3당야합''을 즉각 중단하고 김 대표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광일 전 최고위원(부산 서)은 탈당성명을 내고 "하루빨리 교체해야 할 악덕정권인 집권여당에 투항하는 비굴하고 애처로운 모습을 볼 때 더이상 당적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장기표 신상우 등 최고위원들도 "김 대표의 연정 제의는 당지도부내 사전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혼자만의 결단"이라면서 "내주 월요일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대표의 진의를 따져볼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