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자금 2조9천억 7월께 투입..6개부실銀 약정서조정가능

정부는 한빛 서울등 6개 부실은행에 투입키로 한 공적자금중 잔여분을 오는 7월께 조기투입하되 필요할 경우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MOU)상의 경영목표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26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총 7조1천10억원의 공적자금중 부실채권 해소용으로 투입될 2조9천7백3억원을 7월께 조기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적자금이 투입될 때는 그동안 시장 상황의 변동을 감안,MOU내용중 1인당 영업이익 등의 재무지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 경남은행 등 6개 은행은 작년말 정부와 체결한 MOU내용중 재무지표 목표에 대해 재조정하게 될 방침이다.

한편 예보는 97년이후 작년말까지 3백23개 부실금융기관에 출자및 출연,예금대지급용등으로 총 77조9천4백90억원의 자금을 지원,이중 11조2천9백54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내역은 파산재단 배당금 5조7천3백66억원 인수자산 위탁매매등이 2조7백98억원제일은행및 인수은행 지분매각이 2조3천8백19억원 등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