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6일) 외국인 6일만에 '사자' 전환

일반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지수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른종목이 내린종목보다 2.2배나 많았다.26일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84%) 상승한 81.25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79.31로 3.97포인트(2.26%)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상승한 35.56을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시장반등과 미국의 조기금리인하가능성 등 해외호재에 힘입어 하루종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가의 발목을 잡아 상승폭을 확대시키지는 못했다.

이틈을 타고 개별종목 장세가 완연해지면서 상한가 종목및 상승종목 시간이 갈수록 늘어났다.외국인투자자들은 6일만에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일반투자자의 편에 섰다.

외국인과 일반투자자는 각각 53억원및 1백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6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거래량은 3억9천1백37만주를 기록,거래소 시장 거래량(4억4천4백31만주)을 5천만주 이상 밑돌았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LG텔레콤은 6%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선물=소폭 상승했다.

3월물은 0.40포인트 상승한 91.4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천5백15계약에 불과했다.오전장 한때 93.50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