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브라질공장 상반기 착공

기아자동차는 브라질 상용차공장을 올 상반기 중 착공키로 했다.

기아는 5일 1억5천만달러를 투자,브라질 동부 해안쪽에 있는 바이아주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상용차(모델명 프레지오,봉고스타일 승합차)공장을 건설해 내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기아 고위관계자는 "지난 96년부터 추진돼오다 중단상태에 있던 브라질 상용차공장 건설과 관련,지난 1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건설지연에 따른 브라질 정부의 벌과금 면제와 투자시한 연장 등을 합의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착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바이아주 정부 소재지인 살바도르시에서 18㎞ 떨어진 시몽이스-필료시에 30만평 규모로 설립된다.

기아는 최근 박성도 부사장을 비롯한 실무협의단을 브라질에 파견,이같은 계획을 현지 정부측에 전달했다.기아는 브라질 정부측과 공장건설 일정,부대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