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회비도 경기타나 .. 서울시 목표액 절반 그쳐

올해 서울시민의 적십자 회비 납부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개월여간 모금된 올해 적십자회비는 총 52억9천4백만원으로 올 한해 목표액(1백억2천1백만원)의 52.8%에 그쳤다.

서울의 이같은 납부율은 전국 평균(59.3%)보다 6.5%포인트 낮은 것이다.

자치구별 납부율에서는 노원구가 7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봉(67.6%),양천(64.1%),광진(62.4%),강동(60.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구가 35.1%로 납부 실적이 가장 나빴다.

종로(43.8%),성동(44.6%),강남(46.5%)등 9개구의 납부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다 지금까지 모금대행 업무를 맡아왔던 동 사무소 직원들이 회비납부 권유활동에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