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IT 대해부] 이동통신 : 황금알 시장...'중원혈투'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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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통신시장에서는 선진 통신업체간 한바탕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AT&T(미국)에릭슨(스웨덴)노키아(핀란드)보다폰(영국) 삼성 등 내로라하는 세계 주요 통신업체들이 달러를 싸들고 만리장성을 넘고 있다. 실기(失機)하면 21세기 최고 성장시장을 놓칠 것이라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여기에 중국기업들도 시장방어를 위해 배수진을 치고 달려들고 있다.
이 중원혈투의 향방에 따라 세계 통신업계가 재편될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의 통신분야 총 투자규모는 2천2백억위안(1위안=약1백50원)에 달해 전년대비 45.1% 증가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중국전신이 9백억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통 6백20억위안,중국연통(中國聯通) 4백50억위안 등이다.
통신장비에 투입된 자금은 1천3백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30% 늘었다. 항목별로는 이동통신 분야가 5백15억원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접속시스템 2백80억위안,광전송시스템 1백25억위안,교환기 및 디지털통신이 각각 1백20억위안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통신및 광전송시스템의 경우 아직 점유율 4~5%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이 각각 68%,56.3%에 달하는 등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반면 교환기 점유율은 최근 수년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통신기기 제품을 수요처별로 보면 중국전신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이동통신과 중국연통이 각각 29.2%,21.5%를 차지해 이들 3개 업체가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했다.
또 다른 통신사업자인 왕퉁(網通)과 지퉁(吉通)의 수요는 3.1%에 불과했다.
중국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교환기의 경우 99%의 완전국산화를 달성했고 광케이블과 정보네트워크 제품의 국산화율도 각각 76%,70%에 이르렀다.
이동통신분야의 국산화율은 10%에 불과,이 시장에서는 모토롤라 노키아 에릭슨 삼성 등 외국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중국 통신기기 시장규모는 2천1백억위안으로 전년대비 61.5% 증가할 전망이다.
교환기=지난해 교환기 신설은 3천5백만문에 달해 전년대비 52.2% 늘었다.
시장규모는 1백10억위안에 달했다.
교환기 생산대수를 업체별로 보면 화웨이(華爲)가 1천8백문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싱(中興)9백만문,상하이벨 및 베이징국제교환이 각각 8백문,다탕(大唐) 3백문 등의 순서였다.
이들 5개 업체가 교환기시장의 90%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교환기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달했으며 생산대수의 30%가 수출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장은 작년과 같은 3천5백만문에 그쳐 제로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통신=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지만 성장세는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1백20억위안의 시장규모를 형성해 전년대비 55.8% 증가했다.
멀티미디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전신이 시장 물량의 50.0%를 구입했으며 중국연통 25.0%,중국이통이 10.0%씩 각각 소화했다.
IP전화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시스코 클라런트 화웨이 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고속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60%증가한 2백억위안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광케이블=지난해 중국 광케이블 구축은 8백만칩km에 달해 전년보다 45.7% 증가했다.
이를 수요자별로 보면 중국연통이 3백20만칩km(40%)를 차지했고 중국전신 2백40칩km(30%),중국이통48칩km(6%)등 이었다.
중국전신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연통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생산업체별로는 창페이(張飛)와 상하이루슨트가 각각 2백만칩km,난징화신(南京華新)이 80칩km,선전터파가 35칩km 등의 순이었다.
작년 총 수요의 약 38%를 수입에 의존했으며 이중 80%가 미국으로부터 들어왔다.
올해 시장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9백50칩km에 달할 전망이다.
광케이블전송=통신업체들이 통신속도 증가를 위해 광케이블 확충에 나서면서 지난해 시장규모가 56.3% 증가했다.
노텔과 루슨트가 각각 26,24%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앞서가고 있고 중국의 화웨이가 23%로 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해외 업체들은 중국에 연구소를 세우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토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장은 2백만위안으로 전년보다 60%성장이 예상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AT&T(미국)에릭슨(스웨덴)노키아(핀란드)보다폰(영국) 삼성 등 내로라하는 세계 주요 통신업체들이 달러를 싸들고 만리장성을 넘고 있다. 실기(失機)하면 21세기 최고 성장시장을 놓칠 것이라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여기에 중국기업들도 시장방어를 위해 배수진을 치고 달려들고 있다.
이 중원혈투의 향방에 따라 세계 통신업계가 재편될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의 통신분야 총 투자규모는 2천2백억위안(1위안=약1백50원)에 달해 전년대비 45.1% 증가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중국전신이 9백억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통 6백20억위안,중국연통(中國聯通) 4백50억위안 등이다.
통신장비에 투입된 자금은 1천3백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30% 늘었다. 항목별로는 이동통신 분야가 5백15억원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접속시스템 2백80억위안,광전송시스템 1백25억위안,교환기 및 디지털통신이 각각 1백20억위안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통신및 광전송시스템의 경우 아직 점유율 4~5%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이 각각 68%,56.3%에 달하는 등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반면 교환기 점유율은 최근 수년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통신기기 제품을 수요처별로 보면 중국전신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이동통신과 중국연통이 각각 29.2%,21.5%를 차지해 이들 3개 업체가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했다.
또 다른 통신사업자인 왕퉁(網通)과 지퉁(吉通)의 수요는 3.1%에 불과했다.
중국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교환기의 경우 99%의 완전국산화를 달성했고 광케이블과 정보네트워크 제품의 국산화율도 각각 76%,70%에 이르렀다.
이동통신분야의 국산화율은 10%에 불과,이 시장에서는 모토롤라 노키아 에릭슨 삼성 등 외국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중국 통신기기 시장규모는 2천1백억위안으로 전년대비 61.5% 증가할 전망이다.
교환기=지난해 교환기 신설은 3천5백만문에 달해 전년대비 52.2% 늘었다.
시장규모는 1백10억위안에 달했다.
교환기 생산대수를 업체별로 보면 화웨이(華爲)가 1천8백문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싱(中興)9백만문,상하이벨 및 베이징국제교환이 각각 8백문,다탕(大唐) 3백문 등의 순서였다.
이들 5개 업체가 교환기시장의 90%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교환기 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달했으며 생산대수의 30%가 수출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장은 작년과 같은 3천5백만문에 그쳐 제로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통신=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지만 성장세는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1백20억위안의 시장규모를 형성해 전년대비 55.8% 증가했다.
멀티미디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전신이 시장 물량의 50.0%를 구입했으며 중국연통 25.0%,중국이통이 10.0%씩 각각 소화했다.
IP전화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시스코 클라런트 화웨이 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고속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60%증가한 2백억위안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광케이블=지난해 중국 광케이블 구축은 8백만칩km에 달해 전년보다 45.7% 증가했다.
이를 수요자별로 보면 중국연통이 3백20만칩km(40%)를 차지했고 중국전신 2백40칩km(30%),중국이통48칩km(6%)등 이었다.
중국전신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연통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생산업체별로는 창페이(張飛)와 상하이루슨트가 각각 2백만칩km,난징화신(南京華新)이 80칩km,선전터파가 35칩km 등의 순이었다.
작년 총 수요의 약 38%를 수입에 의존했으며 이중 80%가 미국으로부터 들어왔다.
올해 시장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9백50칩km에 달할 전망이다.
광케이블전송=통신업체들이 통신속도 증가를 위해 광케이블 확충에 나서면서 지난해 시장규모가 56.3% 증가했다.
노텔과 루슨트가 각각 26,24%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앞서가고 있고 중국의 화웨이가 23%로 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해외 업체들은 중국에 연구소를 세우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토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장은 2백만위안으로 전년보다 60%성장이 예상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