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비중축소'로 하향..ING, 엔약세 수출감소 우려

ING베어링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했다.

ING베어링증권은 6일 "일본 산업생산지수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이 엔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커 한국의 수출여건이 나빠지고 원화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ING베어링은 또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기업의 신용위험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향후 유동성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ING베어링은 포트폴리오 내 한국 비중을 종전 23%보다 6.5%포인트 낮은 16.5%로 하향조정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비중을 5%에서 4%로 1%포인트 낮추며 포항제철(비중 3.5%)과 한국전력(비중 2.0%)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킨다고 덧붙였다.ING베어링증권은 세계 경기의 회복에 대한 확신이 살아나지 않는 한 단기간내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2개월 목표지수는 700을 유지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