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M사업' 한국바스프에 팔릴듯..울산공장 1000억원線 절충

SK㈜가 울산공장의 SM(스티렌모노머)사업을 한국바스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1천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SK㈜는 전자제품 케이스 등을 만드는 합성수지 제품인 SM사업을 비롯해 석유화학 부문의 매각과 제휴를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가 SM사업을 한국바스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바스프가 충남 대산단지에 있는 현대석유화학의 SM부문 인수를 검토했으나 위치가 멀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국바스프와 SK는 각각 울산에 공장을 갖고 있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SK㈜는 1백% 자회사인 SK에버텍(옛 SK옥시케미칼)에서 SM공장 2기(총 연산 56만?)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하나를 바스프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측은 "화학부문을 구조조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