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꽃샘추위'

기상청은 7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비롯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겠다"며 ''꽃샘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했다.

또 9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이어지다 10일께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2001년 봄꽃 개화시기 전망''을 통해 "3월 상순과 중순의 쌀쌀한 날씨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일이 평년보다 1∼2일 늦겠다"고 밝혔다.

서울을 기준으로 할때 개나리는 3월31일 개화,4월5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벚꽃의 경우 개화시기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