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성장세 둔화, 노동시장 완화 - FRB 베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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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난달 대부분 지역에서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연방은행 조사를 집계해 7일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경제활동은 이전보다 저조했다. 베이지북은 FRB가 매달 내는 베이지 색 커버를 씌운 경제분석 자료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고된다. 이에 따라 FRB가 오는 20일 FOMC에서 금리를 올들어 세번째로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망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월 20일에서 2월 26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노동시장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절반 이상 지역에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공장, 건설, 일용직, 특히 하이테크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북은 그러나 전반적인 구인난은 여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활동은 두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상태가 지속됐지만 주택건설은 몇몇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도 할인판매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한편 물가상승 압력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ung.com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연방은행 조사를 집계해 7일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경제활동은 이전보다 저조했다. 베이지북은 FRB가 매달 내는 베이지 색 커버를 씌운 경제분석 자료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고된다. 이에 따라 FRB가 오는 20일 FOMC에서 금리를 올들어 세번째로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망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월 20일에서 2월 26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노동시장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절반 이상 지역에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공장, 건설, 일용직, 특히 하이테크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북은 그러나 전반적인 구인난은 여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활동은 두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상태가 지속됐지만 주택건설은 몇몇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도 할인판매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한편 물가상승 압력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