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올 3천억이상 적자..교보증권 분석보고서

교보증권은 하나로통신의 올해 경상손실폭이 3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적자(경상및 순손익 계정기준)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교보증권은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통신의 경우 이자비용같은 영업외수지의 부담이 지속되면서 올해 경상계정 적자액이 3천32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또 순손실 규모도 3천32억원 수준으로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로통신의 지난해 경상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천9백91억원으로 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하나로통신에 대해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한 투자를 해야한다며 일단 ''보유''의견을 제시했다.이 증권사는 하나로통신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잠정집계) 실적보다 1백48% 증가한 8천3백52억원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은 "설비투자자금 차입금상환 등을 감안할 때 하나로통신은 9천5백억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현재의 현금자산 보유잔고가 5천1백30억원에 그쳐 올해도 이자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